미백크림 성분 확인하세요 (정직한 성분 가성비템 추천)

피부톤 고민이 있다보니 미백앰플, 미백크림 등 미백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가을볕에도 많이 타지만 겨울철 동남아로 휴가를 다녀오면 특히 혼자 어두워진 피부톤이 되어버리는데요, 미백크림 등에 들어가는 성분들과 미백 원리 등 정보를 공유하고 가성비 좋은 미백화장품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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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멜라닌 색소는 일종의 단백질로 피부표면에 가까이 올라오고 양이 많아질수록 피부색이 어두워집니다. 반대로 멜라닌 색소가 피부표면에서 멀리 배치되어있고 양이 적을수록 피부색이 밝아지고 푸른 느낌이 돌 수 있습니다. 멜라닌은 피부 가장 아래 기저층에 있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에서 합성되는데 자외선을 받으면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멜라노사이트 속 티로신이라는 단백질을 산화시킵니다. 티로신 단백질에 산소가 붙고, 수소가 떨어져 나가면서 멜라닌 색소로 구조변화가 됩니다. 멜라닌이 있는 피부세포는 각질층으로 올라와 각질이 되어 떨어져 나갈 때까지 약 한달간 어두운 피부를 구성합니다.

미백 화장품의 원리

미백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흔히 멜라닌 색소 분해 효과를 기대하는데, 사실 이미 생성되어진 멜라닌 색소를 분해해주는 미백제품은 없습니다. 다만 티로시나아제 효소를 억제하거나 티로신 단백질의 산화를 막거나,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각질층으로 올라오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멜라닌 색소 자체의 생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백제품은 자외선을 받은 직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지 않게 훼방을 놓기 때문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꾸준히 발라야 멜라닌 색소 형성 억제와 각질층 제거를 통해 피부가 밝아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 6개월 이상은 발라야 실제 체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데,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어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각질이 되어 떨어지기까지 한달은 기본으로 사용하여야 피부톤을 밝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6개월 정도는 지속되어야 전반적인 톤을 옅어지게 할 수 있는 거죠. 또한 자외선 차단제가 기본중의 기본 가장 중요합니다. 자외선을 차단하여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출발인셈입니다.

미백에 도움되는 성분

보통 미백성분으로 분류되는 성분은 비타민C유도체, 알부틴, 나이아신 아마이드, 알파-비사보롤, 닥나무추출물 등이 있는데 이러한 것을 일정 함량 이상 넣어야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됩니다.

나이아신 아마이드

나이아신 아마이드는 수용성 비타민 B3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필수요소를 구성하기도 하며, 곡류나 녹색채소 등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들의 산화를 방지하여 피부를 맑게 유지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피부세포를 활성화시켜 콜라겐 분비를 촉진하고 항염효과 등을 통해 피부트러블 완화, 노화방지, 피부장벽 강화, 보습 등의 효과를 주며 꾸준히 사용할 경우 세라마이드가 증가하고 피부 착색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걸로 나타났습니다. 나이아신 아마이드의 주된 미백기능은 멜라닌 세포가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가장 바깥층에 있는 각질층의 60%를 차지하는 성분으로 피부 장벽의 지질을 이루는 핵심성분이자 피부 노화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세라마이드가 풍부해지면 수분균형이 유지되어 탱탱한 피부가 됩니다. 그래서 가을, 겨울에는 특히 세라마이드를 증가시켜주는 나이아신 아마이드가 좋습니다)

알부틴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고 비타민 A와 사용하였을 때 가장 효과가 높은 알부틴은 화장품에서 사용될 수 있는 최대 함량이 5%이며 티로시나아제 억제에 의하여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여 기미, 주근깨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알부틴은 포도당 위치에 따라 베타 알부틴, 알파 알부틴으로 나뉘는데 기본적으로 알부틴이라고 하면 베타 알부틴일 가능성이 높으며 자외선에 의해 쉽게 구조가 파괴되므로 밤에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알파 알부틴은 구조적으로 안정화되어 낮에도 사용가능하나 제조단가가 높습니다. (가성비템에서 알파 알부틴이 들어간 제품을 소개해드립니다)

닥나무추출물

한지를 만드는 사람들의 손이 유난히 하얗다는 점에서 발견된 천연성분으로 멜라닌 색소 형성과 활성산소를 억제합니다. 2% 함유시 미백 기능성 제품으로 분류되며, 티로시나아제 활성을 막아 멜라닌 생성을 방지합니다. 강한 항산화 성분이 있어 피부를 생기있게 유지해줍니다.

알파-비사보롤

캐모마일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으로 0.5% 이상이 함유되면 미백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티로시나아제 활성을 막아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항염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습니다.

미백세안법

하얀 피부를 위해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좋겠지만 매일 하루 2번 세안할 때 미백 세안법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흔히 떠올리는 쌀드물은 실제 피부 보습과 미백, 세정 효과가 우수하며, 우유를 활용한 세안은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살려주고 수분을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각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녹차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비타민 A와 함께 타닌 성분까지 있어 피부진정효과도 줍니다.

가성비 추천템

미백제품을 사용할 경우 아하,바하,파하 등으로 알려진 각질제거제 (AHA, BHA,PHA) 등과 함께 사용시에 피부에 많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정직한 성분표기와 높은 가성비로 추천받는 캐나다 화장품 디오디너리를 추천합니다. 불필요한 성분들은 제거하고 필요한 성분들만 담아 제품명에 표기하고 있어 내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기 좋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10% 알파 알부틴 2% 제품이 미백으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실제로 제가 캐나다에 있을 때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사용질감도 좋고 불필요한 성분이 없어서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올리브영에 파는 걸 보았는데, 올리브영 지점마다 판매하는 곳도 있고 안 하는 곳도 있으니 전화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the ordinary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저는 제품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 아무데서나 사세요. 쓰시고 효과보세요.
저는 한번도 6개월 이상 사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글을 쓰면서 6개월 이상 사용해보아야겠다 싶어요. 아침/저녁으로 교차로 사용하든지 한병씩 교차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디 오디너리 나이아신 아마이드 10% + 징크 1%

나이아신 아마이드가 10%나 들어가있어요.

나이아신 아마이드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디 오디너리 알파 알부틴 2% + 히알루론산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라 낮에도 사용가능하다는 비싼 성분인 알부틴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HA는 Hyaluronic Acid로 히알루론산입니다.

보습에 효과가 좋은 히알루론산이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해주고 자극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알부틴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합니다.

알부틴 5% 크림

만약 알부틴이 2%라서 아쉬우시다면 최대함량 5%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흔히 나오는 제품은 사진의 제품인데 알파 알부틴인지 베타 알부틴인지 확인을 할수가 없고, 알부틴과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께 들어가있어 효과가 더 좋다고 말을 하나 미백성분을 함께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심해지고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고 들어서 조금 고개가 갸웃거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부틴도 5%, 나이아신아마이드도 들어있고, 알파-비사보롤까지 들어가있어서 3대 미백성분은 다 담아놓은 상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