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7. 29. 00:38

2023년 7월 코로나 재확진 증상

반응형

2022년 3월 오미크론이 대유행할 때 처음으로 확진된 코로나와 2023년 7월 코로나 재확진받고 난 후의 증상이 차이가 많아서 정리해두고자 한다. 

 

1. 목이 찢어질 것 같다.

- 2022년 오미크론 때는 목에 모래가 가득 들어있는 것 같은 딱 그 느낌이었다. 말로만 들을때는 느낌이 오지 않았는데, 정말 코로나 걸리고 난 뒤에 모래가 가득 들어있다는 표현이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 박수를 쳤다. 

- 하지만 2023년 7월 이번 코로나는 모래가 들어있는 느낌은 없다. 다만 말 그대로 목이 "찢어질것 같다" 아니 "찢어진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리 물을 흘려보내도 촉촉해지지 않는 목과 가래가 조금씩 생기면서 간질간질하고 불편한 느낌. 한번 시작되면 연달아하는 기침과 3일째부터 찾아오는 코감기와 재채기. 4일째가 끝나가는 지금 증상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몸이 많이 나른하다. 

 

2. 열은? 몸살은?

- 열은 없었으나 몸살기운은 확진전날밤에 있었다. 아무래도 살짝 추위도 느껴지고 몸살기운이 심상치않아서 아침에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간 것인데, 확진이 나왔다.

- 머리가 조금 띵한 느낌이 든다. 계속 누워있어서 그런건지 감기 기운인지 알수가 없다. 

 

3. 누구로부터 온 코로나인가?

- 나는 화요일에 확진을 받았고, 이틀전 일요일에 배우자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아이들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 다행히 같이 식사를 자주하지 않았고, 토요일에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칼국수를 나눠먹은 딸은 증상이 없다. 나의 경우 신랑과 닭볶음탕을 같이 먹었고, 침대에서 옆자리에 누워잤다. 내 옆에서 잔 아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 사실, 아들이 신랑 확진 이틀전인 금요일에 열이 났었다. 하지만 해열제와 열패치를 붙이고 잤고, 토요일도 살짝 열이 있어 해열제를 한번 먹었다. 그 날 신랑도 몸이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자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 몸살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검사해보니 코로나 확진. 이어서 아들과 내가 밀접접촉자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으나 둘다 음성. 아들은 이 때부터 아무 증상도 없이 괜찮아졌고, 내가 슬슬 몸이 가라앉기 시작하여 화요일 검사하니 확진.  

- 신랑은 아들의 열이 코로나였을거라고 의심하나, 병원에서는 아들이 먼저 코로나로 열이 났던것이었다면 신속항원에서 발견되었을거라고 했다. 

 

4. 처음 확진받은 사람은 매우 아프다

- 신랑은 생전 처음 굉장히 아파했다. 몸살로 끙끙 앓고 열이 났다. 토요일에 몸이 가라앉아서 집 밖으로 잘 안 나가더니 일요일 오전에 몸살로 계속 춥다고 누워있다가 오후에 아무래도 안되겠다며 응급실로 갔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더니 확진판정을 받아 약을 지어왔다. 

- 약은 증상 호전을 위한 감기약이었고, 약을 먹고도 계속 아파하더니 다음날 월요일 입원하게 되었다. 

- 음압실에 들어가서 병실에 갇힌 몸이 되었고, 생수와 치실, 휴지 등 필요한 물건들을 간호사 선생님을 통해 전달했다. 

- 입원해있으면서도 계속 목소리가 쉬어있고, 열이 나고, 몸살이 있고,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4일째부터 열이 내리고 호전되는 것을 느끼다가 금요일 퇴원했다.

 

5. 격리

- 격리는 5일. 의무가 아니라 권고이나, 다른 사람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을 위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회사도 5일 병가 인정

- 입원하게 되면 7일이나 원할 때 퇴원가능했으며 코로나입원 치료비는 무료. 

- 신랑은 입원시키고, 집안 소독과 청소, 쓰레기버리기, 음식채워넣기를 완료한 후 홀로 격리되었다. 아이들은 세탁기 돌리는 법을 영상통화로 물어보고 배달음식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거나 할머니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있다. 

- 격리준비물품 : 생수여러병, 약, 휴지, 전기포트(따뜻한 물 마시고 싶다면), 컵라면(입맛돌때), 격리자에게는 일회용 식기와 컵을 주면 설거지로 인한 교차오염을 막는다. 종량제봉투, 음식물 쓰레기 남을 때 보관할 수 있는 밀폐용기(배달용기), 충전기, 오렌지주스, 귤, 비타민C

- 기침을 덜하려면 : 물을 계속 마시고, 사탕이나 목아플때 녹여먹는 목캔디 또는 스트랩실이 도움이 된다. 나는 레몬캔디를 입안에 넣고 있으니 침이 자꾸 나와 목이 덜 건조해짐

- 코막힘 덜하려면 : 노즈스위퍼 같은걸로 코세척해주면 좋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