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요소수 대란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덜컥 겁부터 난다. 한 때 요소수 대란으로 화물차가 멈춰서고 택배도 멈추고 난리가 난 기억이 있기도 했지만, 올해 7월 처음으로 경유차를 사서 타고 다니는데 아는 지식이 없어 나도 요소수를 미리 사둬야하는지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공부해 본 요소수!
1. 요소수란
요소는 석탄으로부터 주로 생산되는데, 중국의 수출물량이 엄청 많아 중국 정부가 석탄 및 석탄으로 부터 생산되는 요소까지 수출을 통제한 2021년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났었다. 요소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의 화합물이며,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데, 이산화탄소는 곳곳에 널려있고 질소는 활성탄에 공기를 불어주면 생산이 되므로 수소 생산이 관건인데, 중국의 저렴한 석탄을 이용한 수소 생산에 전 세계가 의존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요소수는 배기가스에 분사하면 질소와 이산화탄소, 수증기로 환원시켜 인체에 무해하게 정화시키는 기능을 하며, 디젤차량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매연의 배출량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도록 여러 나라에서 규제하고 있다.
2. 요소수 보충 주기
보통 요소수는 1년에 1번 또는 10000km 에서 15,000km 마다 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요소수가 부족할때는 계기판에 Adblue 라는 경고등이 뜬다고 한다.
3. 어떤 차들이 해당될까
차량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에는 SCR(촉매환원), EGR(배기가스 재순환), DPF(디젤 미립자필터) 등이 있는데 보통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가 적용되면 연비가 급격하게 감소되기 때문에 보통 대형 디젤차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SCR(촉매환원)을 이용해 요소수를 주입하여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정화시켜서 내보낸다.
나의 경우 폭스바겐 골프 7세대인데 DPF(디젤 미집자 칠터)가 장착되어있어 요소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DPF를 사용하는 경우 전용 엔진오일을 정기적으로 갈아줘야지 필터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지 단번에 확인하는 것은 바로 주유구이다. 주유구 옆에 요소수 주입구가 있는지 확인해보면 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주유구 옆에 작은 요소수 주입구가 있는 걸 볼 수가 있다.
.
